令 愛(하여금 령, 사랑 애)

‘영애의 혼인을 감축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들은 사장님이 ‘딸아이의 이름은 영애가 아니라 애영이라네!’라고 말한다면 무식한…! 오늘은 ‘令愛’에 대해 알아보자.

令자는 ‘시키다’(comma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부리다’(employ) ‘법률’(law) 등의 뜻으로 확대 사용됐고, 남의 식구에 대한 ‘경칭’(term of respect)으로도 쓰였다.

愛자는 길을 걷다[?]가 스쳐 지나간 미녀에게 마음[心]이 쏠려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남녀간의 ‘사랑’(love) ‘좋아하다’(be fond of) ‘그리워하다’(long for) 등의 뜻으로 쓰인다.

令愛는 ‘윗사람의 딸’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사랑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란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사랑을 받게 되고,
남을 미워하는 자는 반드시 미움을 받게 된다.’
(愛人者必見愛也, 而惡人者必見惡也 ― 墨子)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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